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

사진제공 픽사베이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코스피가 1500선도 무너져 급락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일시적인 매매정지를 뜻하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일 오후 3시 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7.56%(120.26포인트) 하락한 1470.01포인트로 마무리됐다. 장중 한때 지수가 8% 넘게 급락하자 거래가 일시 중단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874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5896억원 어치를 매도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관투자자는 매수로 돌아섰으며, 개인투자자는 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론 제약(1.02%)이 상승세를 보였고, 양방향미디어서비스(-2.76%), 통신장비(-3.80%), 화장품(-4.04%) 순으로 상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도가 많았던 종목은 SK하이닉스 69000원(▼4100), 삼성전자 42950원(▼2650), LG화학 23만 원(▼50000) 등이 꼽혔고 순매수 종목은 아모레퍼시픽 159500원(▼500), 삼성바이오로직스 36만 6000(▼34500)등이 꼽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7%(56.79포인트) 하락한 428.35포인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1억원, 10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이 172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 같은 하락세는 장 마감전 증권가의 전망보다 낙폭이 크다.

IBK투자증권은 KOSPI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우려로 1600선을 하회, 전 거래일 대비 4.86% 하락한 1591.20포인트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의 경우, 진단키트, 백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 거래일 대비 5.75% 하락한 485.14포인트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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