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관심↑, 수출 성과도 기대

사진제공 픽사베이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주력하고 있는 수젠텍의 주가가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68%(13.23포인트) 감소한 1922.17포인트로 마무리됐으며, 코스닥도 전 일보다 0.12%(0.83포인트)하락한 684.21로 마무리됐다.

이번 장은 개인투자자가 6068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지만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2991억원, 3110억원을 매수했다.  

수젠텍은 전일보다 24.32%(5350포인트)오른 종가 2만7350원을 기록해 급등했다. 전일 외국투자자들이 대량 순매수를 진행한데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같은 주가 폭등은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이후 방역당국이 검사 대상자와 조사기간 폭을 넓히면서 11일 하루에만 1만2000건 이상으로 진단검사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IgM/IgG'가 FDA(미국식품의약국)에 제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힌데 따라 수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말까지의 진잔키트 수출액은 4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38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수직 상승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수젠텍은 바이오진단 전문 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면역블롯 진단시스템 회사다.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결핵, 여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체외진단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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