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종가 전일비 30%오른 21만4500원

사진 픽사베이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SK바이오팜이 3거래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종가는 전일비 30%(4만9500원)오른 21만4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상장해 29.59%까지 급등하면서 주당 12만7000원으로 마감한 이후, 3일 종가도 29.92%(3만8000원)오른 16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3거래일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공모주 청약 증거금으로만 역대 최대인 약 31조원이 몰리기도 했다.

이같은 회사의 주가 폭등 요인으로는 타 회사와는 차별화된 행보와 그에 따른 모멘텀이 원인으로 꼽힌다.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약개발 과정 중 상장해 임상결과 등을 발표하며 투자금을 모으는 형태를 보여왔다면 이 회사는 신약을 먼저 개발하고 상장했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제품명:엑스코프리)'는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5월 미국시장에 공식 출시한 상태다. 기술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미국제품명:수노시)'은 이미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허가 획득 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는 점도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부분 임상단계에서 상장했던 반면, 자사는 혁신 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단계에서 상장한다는 점이 차별성"이라며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은 신약 연구개발 및 상업화투자 등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발돋움하는데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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