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간에서 저렴한 가격에 고퀄 서비스 효과까지
본사는 인건비 부담 줄이고 제품 홍보효과 '1석 2조'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이제는 휴식도 공유경제의 일환 중 하나로 자리잡혀 가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경우 그동안 매장에서 제품을 전시하며 판매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무인 안마의자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에 설치하며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바디프랜드는 스타필드 하남에 '바디프랜드 라운지'를 조성해 무인 안마의자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에 바디프랜드 라운지가 조성됐다.(사진-바디프랜드)
스타필드 하남에 바디프랜드 라운지가 조성됐다.(사진-바디프랜드)

공유경제란 물건을 소유하는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주고 차용해주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흔히 렌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공유경제는 하나의 제품을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 셰여링과 공유 주방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바디프랜드도 공유경제 차원으로 '바디프랜드 라운지'를 지역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 현재 김포공항과 반포 세빛섬, 청도휴계소, 오렌지라이프, 롯데시네마 등에 바디프랜드 라운지를 만들고 운영 중이다.

이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제품을 설치한 후, 고객들이 일정 금액만 지급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바디프랜드는 별도의 인건비 부담 없이 제품만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관리만 한다면 이용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바디프랜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스타필드 하남에 조성되는 '바디프랜드 라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트랜드에 안성맞춤이다. 개인화된 공간으로 인테리어를 해 누구든지 편안하게 안마를 받으며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리자가 주기적으로 매장을 방문해 위생관리를 하며 별도의 손소독제 등을 구비해 뒀다. 

바디프랜드 라운지에는 무인 안마의자 서비스 전용 제품인 '아제라 팝' 3대가 설치됐다.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10분에 2000원을 카드결제하고 사용 가능하다. 다만 요금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사람이 해주는 마사지가 부담스러워지는 언택트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나 편안히 마사지를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복합쇼핑시설 내 무인안마라운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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