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U·DEB 등 개발 중 “환자 및 가족의 삶의질 향상 위해 최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안트로젠 R&D센터 및 공장, (사진제공 안트로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안트로젠 R&D센터 및 공장, (사진제공 안트로젠)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자사는 미충촉 수요가 높은 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솔루션 제공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바이오 기업 안트로젠의 학술·마케팅 담당 최윤정 부장이 10일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자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DFU)치료제 ‘ALLO-ASC-Sheet’와 이영양성 수포성 표피박리증(DEB)이라는 매우 유망한 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치료제가 없는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것.

ALLO-ASC-Sheet는 현재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2상을 진행 중으로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로 지정된 상태다. RMAT로 지정되면, FDA가 시행중인 신속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과 혁신의약품의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FDA와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신속심사 및 승인 후 요구사항에 대한 지원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 와그너II(Wagner II) 환자를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3상 시험은 내년 2분기 환자모집을 완료해 2022년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미국도 내년 2분기 환자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DFU는 당뇨환자의 25%가 발병 위험을 갖고 있으며, 미국에선 대략 500만명의 환자가 고통받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하지절단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절단 수술을 받은 40~80%의 DFU환자가 수술 후 5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

DEB는 2002년 기준 총 유병율(임의 지역 인구 중 환자비율)이 백만명 당 3.26명이며, 미국 전체 인구를 고려할 때 최대 유병율이 1043명에 달한다.

오는 10월말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R&D센터 및 공장 준공도 예정돼 있다.

최윤정 부장은 “자사는 당뇨병성족부궤양과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이라는 시급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업계 최고의 제품개발을 통해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질을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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