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터 세무조사 착수…조사 배경 '관심'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반도체 클린룸 제작 및 설치 사업을 전개하는 성도이엔지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세청의 중수부 역할을 하는 조사4국이 파견됐다고 전해지면서 구체적인 배경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성도이엔지 홈페이지 캡처)
(사진-성도이엔지 홈페이지 캡처)

26일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도이엔지 본사에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성도이엔지에 조사4국 요원들이 투입된 것을 둘러싸고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통상 조사4국은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며 탈세 의혹이나 대규모 경제·비리 사범 등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성도이엔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무조사가 시작된 지 한달 정도 됐다"며 "아직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성도이엔지는 반도체와 TFT LCD에 들어가는 클린룸을 제작 및 설치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782억8279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동기 1075억7904만원에 비해 급감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에 37억6602만원이었으나, 올해에는 10억7608만원의 손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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