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한 편의점서 점주와 갈등으로 '차량 돌진' 난동
매장 집기 대량 훼손…본사 "가맹점주 부담 최소화 할 것"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경기 평택의 한 편의점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편의점은 차량으로 인해 집기는 물론 상품들까지 훼손된 상황이다. 이에 편의점 본사 측은 가맹점주의 빠른 영업 복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15일 평택의 한 편의점 매장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15일 평택의 한 편의점 매장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지난 15일 30대 여성 A씨가 평택에 위치한 편의점에 차량을 몰고 돌진해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돌진 후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의점 안에서 앞뒤로 운전을 하며 매장 곳곳을 훼손시켰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평택경찰서는 A씨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가맹점주는 편의점 영업에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이에 본사 측은 현장에 직접 방문하며 복구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사 관계자는 "가맹점주가 많이 놀란 상황이라 위로를 전하는 것을 우선시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경찰과의 협의 후 매장 복구 공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에게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가맹점주의 피해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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