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연구원들이 연간 300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하고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연구원들이 연간 300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하고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지난 23일 2020년도 '국제숙련도평가'에 참가해 운영기관인 미국시그마시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와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로부터 각각 먹는 물 수질 검사 항목과 토양 검사 분야 '우수'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수자원공사는 먹는 물 수질검사 20 항목, 토양 검사 12항목 등 총 32항목의 항목에서 모두 우수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국제시험기관 인정기구(ILAC,)가 제정한 숙련도 평가규격인 ISO/IEC 17043 규격에 따라 참가 기관의 측정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 세계 약 300여 개 이상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먹는 물 수질검사 분야와 더불어 토양 검사 분야까지 우수 인증을 받아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역량과 대외적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연간 300개의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등 8개 국내외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의약물질 등 미규제 미량유해물질과 5mm 이하 크기 미세 플라스틱 모니터링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오은정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안전처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대한민국 물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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