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커피업계 등 치즈로 소비자 입맛 공략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수확의 계절 가을이 돌아오면서 여름철 잃었던 입맛이 돌아오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는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치즈를 사용한 다양한 신메뉴들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식업계가 가을철에 치즈의 풍미를 담은 다양한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사진-각사 제공)
외식업계가 가을철에 치즈의 풍미를 담은 다양한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사진-각사 제공)

25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최근 가을 신메뉴로 치즈를 듬뿍 담은 '리치치즈징거버거'를 선보였다. 리치치즈징거버거는 KFC의 시그니처 메뉴 '치즈버거'의 연장선 라인으로, 징거버거의 마니아층과 치즈의 깊은 맛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이다.

파리바게트는 '2020 치즈 페어'를 열며 '치즈로 느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이라는 주제 아래 고르곤졸라와 모짜렐라, 체다, 스위스, 크림치즈 등 다양한 치즈를 활용한 제품들을 내놓았다. 주요 제품은 ‘모짜렐라 치즈 스마일’을 비롯해 ‘돌돌말린 모짜렐라 치즈 소시지’와 ‘체다치즈 데니쉬롤’, ‘단짠단짠 고르곤졸라 브레드’, ‘크림치자 다(多)’ 등이다.

치즈의 풍미를 담은 케이크와 디저트도 함께 공개됐다. 대표 제품으로는 '쿠키앤크림 인 치즈', '레드벨벳 크림치즈', '콘치즈 조각케이크' 등이다.

커피업계에서도 치즈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을 출시했다. 엔제리너스는 신선한 과일티에 콜라겐이 함유된 치즈크림을 더한 '치즈크림과일티'를 만들었다. ‘상큼자몽 치즈크림티’와 ‘패션망고 치즈크림티’, ‘달콤피치 치즈크림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엔제리너스는 과일티의 색감을 나타내고자 아메리치노 전용 유리 잔에 음료를 담아 제공한다. 또 치즈크림티 맛있게 먹는 방법 안내 스티커도 제공해 '티(TEA)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할리스커피는 음료와 잘 어울리는 ‘당근 크림치즈 라운드’와 ‘고구마 치즈 라운드’ 케이크를, 폴바셋은 크림치즈의 풍미와 스포키한 캐러멜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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