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위기 극복위한 대규모 소비 활성화 행사
온라인 네이버·무신사·W컨셉, 오프라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참여
정승일 산업차관 "소비 진작 모멘텀 기대"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열린 '코리아패션마켓 시즌1'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행사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열린 '코리아패션마켓 시즌1'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행사장 모습.

[일요경제 조아서 기자] 334개 패션브랜드를 최대 9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가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최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키 위해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코리아패션마켓)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규모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판촉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해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 정동창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 이은철 W컨셉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코리아패션마켓은 코세페의 첫 번째 행사로, 정부가 지원하고 유통업계가 상생 협력에 화답해 탄생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 진작의 모멘텀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는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무신사·W컨셉이 유통사로 참여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과 아웃렛이 참여해 15개 점포에서 총 334개 패션 브랜드를 최대 90%까지 할인한다. 193개 브랜드가 참여한 지난 시즌1에 비해 참여 기업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개막식 행사에는 코리아패션마켓에 참여한 상품으로 구성한 랜선 패션쇼를 기획,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정 차관은 롯데백화점몰 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100live'에 편성한 특별방송을 통해 직접 제품 판매에 참여했다.

한편, 지난 6월 개최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1'은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과 판매 수수료 인하, 대금 조기 지급 등 참여 유통사와의 연대·협력으로 행사에 참여한 193개 브랜드 기업들의 매출 확대에 기여한 바 있다. 참여 유통사들은 코리아패션마켓 시즌1 행사 기간 전주 대비 평균 약 60%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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