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은행연합회장에 김광수 농협금융회장이 추천됐다.(사진=농협금융지주)
차기은행연합회장에 김광수 농협금융회장이 추천됐다.(사진=농협금융지주)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김광수(사진) 현 농협금융지주회장이 단독으로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김광수 회장을 제14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민병두 전 국회의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7명을1차 후보군(롱리스트)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사회는 3차 회추위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을 제외한 6명에 대한 자질·능력·경력을 논의한 결과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4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김광수 회장은 1957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프랑스 파리국제정치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냈다. 2018년 4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 정통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으로 최근 3년동안 금융회장으로 일하면서 정책과 실무를 겸비했으며 온화한 성격으로 금융권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행연합회 측은 "김광수 후보자는 오랜 경륜과 은행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기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이다.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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