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 생필품·전자제품 등 다양한 기획전 준비

(사진-티몬)
(사진-티몬)

[일요경제 조아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연말 쇼핑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유통업계가 온라인 기획전을 통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온라인 유통업계가 온라인 주문을 통해 생필품부터 연말 선물까지 간편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기획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티몬은 식자재와 생활용품의 온라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의 지출 부담을 덜고자 31일까지 '생필품 반값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티몬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생필품 구매액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식품 구매액은 간편식인 라면류가 66%, 반찬류 122%, 나물·채소류 146%로 크게 늘어 지난해보다 집에서 밥을 챙겨 먹는 경향이 짙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티몬은 생필품에 대한 고객들의 지출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기획전 기획했다. 기획전 기간동안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하면 최대 50%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유료멤버십인 슈퍼세이브 회원은 5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5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일반회원의 경우 최대 30%의 할인 쿠폰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롯데온)
(사진-롯데온)

롯데온도 조용한 연말, 안전한 집콕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24일부터 '온(ON)택트하우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집콕 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

롯데온의 14일~20일 지난주 매출은 전월동기대비 43.3% 증가했다. 상품별로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식품이 44.2%, 주방용품 65.7%, 생활용품 34.3%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필요한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온은 25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고객을 위해 신선식품, 가공식품, 안주류, 밀키트 등 먹을거리와 마스크, 샴푸, 염색약 등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또 식사로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쟁여 두면 든든한 식품'이라는 테마로 라면, 햇반, 생수, 김치 등을 할인 판매한다. 유가네 닭갈비, 크라제버거, 청년푸줏간, 더반찬 등 인기 밀키트 및 반조리 상품도 판매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사진-현대홈쇼핑)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현대H몰 모바일앱 내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특집 방송 'Good Buy 2020'을 진행한다.

이번 'Good Buy 2020' 특집 방송에는 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화장품·명품·주얼리·소형가전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해외 직구 플랫폼인 몰테일과 손잡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일리·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명품 브랜드의 스카프, 가방 등 13개 상품을 현지 한국인 유튜버가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연말을 맞아 유·아동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기저귀, 롤매트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사진-쿠팡)
(사진-쿠팡)

쿠팡은 신학기를 맞아 오는 29일까지 전자제품 할인 행사 '디지털위크'를 준비했다.

'디지털위크'에는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한성컴퓨터, 브리츠, 샤오미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들이 참여해 PC, 모니터, 태블릿, 휴대폰, 워치, 이어폰, 스피커, 카메라 등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최신 노트북과 이어폰 등의 디지털 제품은 최대 20만 원 카드할인이 적용된다.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다양한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며 편리하고 효율적인 언택트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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