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0% 할인, 카드 혜택,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일요경제 조아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올해 설 명절에 귀성을 포기하는 대신 설 명절 선물세트를 보내는 비대면 명절이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설 선물 사전 예약 마케팅에 나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마트가 명절 선물 쇼핑 대목을 잡기 위해 일제히 새해맞이 설 선물 사전 예약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예약판매 시작 시기를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기고 사전 예약 물량도 지난해보다 50%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약 200여 개 인기 세트를 선별해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 할인쿠폰, '더머니 적립금' 등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할인 혜택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예약 판매 시작에 맞춰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도 강화한다. 상대방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를 알거나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있으면 각각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더현대닷컴' 모바일 앱에서 구입한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

또 지난 9월에 선보인 '안심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선물세트 포장부터 각 가정에 배송되는 전 과정에 방역 지침을 마련해 배송되는 모든 선물세트와 배송 차량에 대한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는 10%, 굴비는 20%, 건강기능식품은 최대70%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설에도 고향 방문을 선물로 대체하는 비대면 선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인기 상품군인 한우와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품목수를 10%,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또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도 50% 이상 확대하고 언택트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되는 상품을 대폭 늘렸다.

롯데마트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진행하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 총 276 품목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엘포인트 회원 및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특정 카드로 구매 시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혜택 △3만 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등도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몰에서도 코로나19로 언텍트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에서만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와 SSG닷컴도 지난 24일부터 간편하고 안전한 선물세트 구매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설 선물세트사전예약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전화 주문 서비스'와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를 확대 진행한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는 매장에서 세트 택배 발송 주소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대기시간을 크게 줄여 사회적 거리두기시대에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농협유통)
(사진-농협유통)

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지난 24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사전예약에선 카드 할인 124품목, 상품권 증정 대상 165품목 등을 준비해 선물세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행사카드로 미리 구매하는 고객은 선물세트 상품별 최대 39%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30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덤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 사전예약 판매에서는 지난 추석 인기 품목 물량을 집중적으로 늘렸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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