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신년 쇼핑 대목 포기
온라인 몰 할인행사 집중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일요경제 조아서 기자] 백화점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연초 대목을 앞두고 썰렁한 분위기다. 이에 백화점업계는 온라인몰 할인 행사를 잇달아 진행하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집객행위를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사 모두 신년 정기세일 행사를 포기하고 온라인 할인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롯데온'이 오늘부터 오는 24일까지 '샤이닝 브랜드'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건강, 방한 상품을 중심으로 50개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특가전 행사기간에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2만 명에게 2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매일매일 브랜드 특가전'을 진행해 각 브랜드 할인 쿠폰 및 카드 즉시 할인을 제공하고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새해를 맞아 건강 증진 목표를 세우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및 헬스 전문 브랜드 할인한다. 20% 할인된 행사상품을 추가로 카드사별 최대 7% 할인 적용할 수 있다. 또 홈트레이닝을 위한 인기 실내 운동 기구도 온라인 최저가로 준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홈 인테리어 용품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가구 브랜드 할인도 진행한다. 특히 재택근무자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 사무용 의자를 약 20% 할인 판매한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강추위에 수요가 늘어난 방한 아이템도 특가로 준비했다. 온수매트, 이불솜 등을 할인하고 앵클부츠·소가죽 스니커즈 등 겨울 신발도 약 50~70% 할인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더현대닷컴 5주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패션·잡화·리빙 등 300여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20% 할인 쿠폰 제공 △구매 금액대별 '더머니' 15% 적립금 증정 △현대백화점카드 결제고객 할인 혜택 △신규 가입 또는 모바일앱 첫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또, 오는 17일까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및 '현대H몰'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협력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30여 개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방송되는 동안 행사 상품은 최초 판매가 대비 50~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역시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에서 오는 17일까지 '럭셔리 코스메틱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에스티로더, 바비 브라운, 크리니크, 맥, 조말론 등 13개사가 참여하며 카드할인, 쿠폰,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모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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