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사회공헌, 투명한 지배구조 강조
삼양·세븐일레븐·현대백화점 등 2021 ESG경영 선언

(사진-삼양식품)
(사진-삼양식품)

[일요경제 조아서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최근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윤리적 경영을 의미한다.

삼양식품은 오는 3월 감사위원회와 보상위원회 도입을 시작으로 경영 투명성 제고와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강화에 집중한다. 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 수를 사내이사 수와 동일하게 구성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한다.

환경경영 조직 강화와 사전예방적 환경관리 활동을 위해 환경친화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적인 환경경영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또 생산, 물류,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 에너지 사용, 폐기물 배출, 온실가스 배출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인권, 공정거래, 부패방지 등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관련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비자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지난 19일 ESG 경영을 선언하고 사회와의 공감·공생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을 약속했다.

세븐일레븐은 환경 'Green 7', 사회 'Angel 7', 투명경영 'With 7' 등 테마별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공감과 공생의 역할을 다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대내외 친환경 경영활동 확대와 함께 친환경 생활 저변 확대를 위한 국민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또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더욱 확대하고 여성과 노인을 위한 공익 활동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ESG 경영 제도가 중장기적인 사회적 가치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ESG TFT'를 구성하고 임직원 업무 평가에도 ESG 관련 항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문가 초빙을 통한 ESG 포럼 및 강연, 기타 공모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도 올해 창립 50년 맞이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ESG 역량을 강화해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현대백화점그룹 '비전 2030' 발표했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는 희망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ESG가 기업의 수익률 상승을 온전히 대변할 수 있는 요인은 아니지만, 환경과 재무적 요소를 동시에 고려하는 전략을 감안한다면 향후 매출액 증가와도 관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1년도 ESG는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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