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나눔 온(溫)텍트 행사 사진(사진-SK건설)
한 끼 나눔 온(溫)텍트 행사 사진(사진-SK건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이 국내외 건설경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상생경영에 힘쓰고 있다.

SK건설은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행사를 실시하며 서울시 노원구 소재 5개 복지관(공릉, 월계, 평화, 상계,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699명의 어르신에게 총 9366개의 CU도시락을 전달한다. 행사는 지난 1일 시작해 3월 셋째 주까지 총 7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BGF리테일의 CU도시락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매일 당일 제조된 도시락을 복지관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배송된 도시락은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식사 시간에 맞춰 각 가정으로 직접 전달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밥 한끼라도 더 따뜻하고 신속하게 대접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 5일 경기도 양주시의 위치한 한국보육원을 찾아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 및 설 선물을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창필재단 산하 기관인 한국보육원은 1950년에 설립된 아동 양육 시설로 4세~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과 생활을 지원 중이다. 요진건설산업은 한국보육원 창립 이래 명절 및 기념일에 성금과 선물을 지속해서 전달하고 있다. 

요진건설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외롭고 힘든 시기를 보낼 아이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의 계열사인 호반산업은 지난 4일 충남 당진시에 ‘사랑의 쌀’ 150포를 전달했다. ‘사랑의 쌀’은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아파트 분양 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지역사회와 나누는 활동이다. 

호반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호반걸설 역시 지난달 서초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설맞이 행복 나눔 기금 1000만원과 사랑의 쌀 150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금과 쌀은 서초구 관내 저소득층과 홀몸어르신 300여 가구에 전달됐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8일 ‘사랑의 라면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서울 중계동 104마을과 부산 동구 매축지마을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등에 라면 2000박스를 전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의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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