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호반건설·화성산업 적극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이하 집씨통)’에 참여하는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도토리 씨앗이 들어있는 나무화분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이하 집씨통)’에 참여하는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도토리 씨앗이 들어있는 나무화분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따듯한 봄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이 봄을 맞아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제76회 식목일을 기념해 노을시민공원모임이 진행하는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이하 집씨통)’ 활동에 참여했다. 

‘집씨통’은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나무화분에 도토리를 심어 100일 이상 키운 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 나무자람터에 식재하는 활동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산이나 공원을 방문해서 식목 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운 가운데 ‘집씨통’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언택트 봉사활동으로 평가 받는다.

롯데건설 임직원 봉사단인 '샤롯데 봉사단'은 최근 오산시 초평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활동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리빌딩 현장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전기배선 공사 및 도배, 장판 교체, 가구 기증, 가옥 내/외부 보수, 주거공간 정리 등 건설업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환경정화, 시설개선, 문화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중견건설사 역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인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달 30일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호반그룹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서 선정한 지역아동센터에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 지원, 환경정화 활동, 문화재 지킴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마스크 지원,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산업의 화성자원봉사단은 지난 27일 수성구 두산동 소재 장애어린이집인 화니어린이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은 코로나 및 생활방역, 청소, 환경미화, 물품후원 등을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실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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