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 탈 플라스틱 ‘고고챌린지’ 참여
포스코건설, 소래포구 일대 연안정화 활동
SK에코플랜트, 친환경 행복걷기 챌린지
DL그룹, ‘DL♥GREEN’ 캠페인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이 지난 3일 탈 플라스틱 ‘고고챌린지’ 동참에 동참했다. (사진-중흥건설그룹)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이 지난 3일 탈 플라스틱 ‘고고챌린지’ 동참에 동참했다. (사진-중흥건설그룹)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 환경의 날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유엔(UN)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하며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우리나라 또한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은 최근 탈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 사용은 늘리는 것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정 부회장은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지목으로 ‘고고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차봉근 한국JC 중앙회장과 박명애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 여성회장을 지목했다.

정 부회장은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는 기후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캠페인을 통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식을 제고하는데 앞장설 생각이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인천해양경찰서와 함께 소래포구 일대에서 연안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포스코그룹에서 진행하는 `2021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의 일환으로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80여명은 포크레인·집게차·덤프트럭까지 동원해 갯벌과 해변에 방치된 폐어망,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 약 40톤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소래 해양자율방제대`에 방제창고(컨테이너)를 기증하고 현판식과 벽화 그리기도 함께 진행했다. 방제창고는 오일펜스·유흡착재 등 방제자재를 보관하고, 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어업인 스스로 방제작업을 할 수 있도록 사용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해양환경 보전활동으로 환경도 살리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 실천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구성원 행복걷기 챌린지로 모인 기부금 2천만원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전달했다. 행복걷기 챌린지는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을 대상으로 일상 속 걷기 운동을 장려하는 건강 캠페인이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해에 이어 2회차를 맞아 친환경 걷기운동 콘셉트로 진행됐다. 구성원들은 직접 촬영한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텀블러 사용하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등 모습을 공유하며 챌린지에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4주간 총 누적 걸음 2억보를 달성했으며, 1만보당 1천원 기부를 통해 총 2000만원이 모금됐다.

이주형 SK에코플랜트 행복디자인그룹장은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이루어 낸 결과가 장애아동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DL이앤씨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 ‘DL♥GREEN’에 참여한다. ‘지구를 위한 DL의 착한 일’ 이라는 주제로 DL캐미칼, DL건설, DL에너지 등 DL그룹차원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우선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활동인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를 실시한다. 쓰레기 배출은 줄이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활동으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 사용, 이면지 사용 확대, 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보고 활성화 및 PC 절전 생활화, 실내 적정 냉난방 온도 유지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에서는 건설폐기물은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분리수거를 강화하는 ‘3R(Reduce, Reuse, Recycle)’ 활동에 나섰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 장비와 하이브리드 차량 사용도 확대한다. 현장 사무실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기사용량을 줄일 예정이다. 또한, 용수사용량을 줄이고 재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빗물과 폐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진 방류수로 비산먼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등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DL♥GREEN’ 실시한다”며 ‘지구를 위한 DL의 착한 일’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연말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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