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 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 6개 도시에 공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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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 인천과 안산, 파주 등 수도권 6개지역에 1만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2기 신도시 유보지를 활용해 5800가구도 추가 공급키로 했다.

부동산특위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민·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을 발표했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송 대표가 고안한 아이디어다. 안정적인 소득원은 있지만 당장 집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이 집값의 6%~16%를 지급한 후, 10년간 시세의 80%~85% 수준의 임대료를 내면 거주하고 입주시 확정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부동산특위는 우선 누구나집 프로젝트로 1만여 가구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부동산특위는 △인천 검단(4225가구) △파주 운정(910가구) △의왕 초평(951가구) △화성 능동(899가구) △안산 반월·시화(500가구) △시흥 시화멀티테크노밸리(3300가구) 등 6개 시범사업부지에 총 1만 785가구의 누구나집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초부터 분양을 추진한다.

부동산특위는 또 화성동탄2, 양주회천, 파주운정3, 평택고덕 등 2기 신도시 내 유보용지 중 일부를 주택용지로 활용해 약 5800가구를 추가 공급해 내년 중 사전청약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5월 27일에 발표한 공급대책에 따른 기존 당·정 태스크포스(TF)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으로 꾸려진 서울시의회 TF까지 만들어 정기 합동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서울시의회 TF를 통해 3기 신도시, 8·4대책, 2·4대책, 5·27대책 등을 신속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체화해 매달 두 차례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서울시 등 도심 복합개발부지 발굴 및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은 “안정적인 소득이 있지만 집을 마련할 충분한 자산은 미처 갖추지 못한 서민과 청년계층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당·정·시의회 TF를 통해 더 많은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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