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여행테마 서비스 개발
대우건설, 정리수납 서비스 제공
GS건설, 찾아가는 축구교실 진행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의 주거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도시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힐스테이트·디에이치 입주민들이 제주도 등 휴양지에서 다양한 체험형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여행 테마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해 이 같은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어반플레이와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사계리에 위치한 복합문화 공간 ’사계생활‘을 입주민들이 이용할 경우, 각종 상품 및 음료 5%~10%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반플레이와 재주상회가 공동운영하는 사계생활은 카페나 전시 공간뿐 아니라 로컬 여행자를 위한 컨시어지로, 북토크와 영화 상영회, 쿠킹 클래스, 미식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프립과도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개발했다. 제주 플레이그라운드와 프립캠프 이용시 최대 20% 할인이 가능하다. 두 곳에서는 패밀리 요가 클래스, 올레길 탐방 등 체험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입주민들을 위해 정리수납 서비스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을 이달 말까지 제공하고 있다.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은 업무와 취미 등 집에서 모든 생활을 해결하고자 하는 올인홈(All-in Home)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특강과 방문 정리수납 서비스로 진행된다.
전문가 특강으론 지난달 12일·15일 양일간 주방·옷장 정리, 가구 배치 등 효율적인 주거공간 활용법을 온라인으로 교육했다. 아울러 이번달 말까지 가정을 방문해 고객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전문적인 정리수납 작업을 실시한다.
GS건설은 이달 초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아파트에서 ‘FC서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FC서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축구교실’은 FC서울 선수를 비롯한 유소년 코치들이 직접 축구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차두리 FC서울 U-18(오산고) 감독이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GS건설과 FC서울은 앞으로 서울 지역 내 자이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민에게 FC서울 경기 관람 및 ‘FC서울 홈경기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객의 니즈도 변화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