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디오리지널 홈갤러리’ 서비스 제공
현대엔지니어링, ‘넥스트 프리미엄 라이트’ 개발
GS건설, ‘자이안 비’ 론칭
DL이앤씨, ‘C2하우스’ 적용

디오리지널 홈갤러리 내부(사진-현대건설)
디오리지널 홈갤러리 내부(사진-현대건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혁신적인 주거문화 제공에 적극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집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입주민들의 주거 질 향상을 위해 편의성 증대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2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입주민을 대상으로 아트 서비스인 ‘디오리지널 홈갤러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디오리지널 홈갤러리’는 예술 창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소비자가 거주하는 가정 안에서 작가의 철학이 담긴 오리지널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를 통해 작품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찾아가는 갤러리’ 서비스다. 캠핑카 내부를 갤러리로 꾸며 단지 내에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디오리지널 홈갤러리에는 명망 있는 중견 작가와 K-아트를 대표할 신진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000점 이상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들을 최대 30일간 세대 내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를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를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며 고객의 감성까지 채우는 현대건설만의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빛, 채광, 조망 등 자연 요소를 극대화해 단지 전반에 적용한 특화설계 ‘넥스트 프리미엄 라이트(Next Premium - Light)’를 개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단위가구, 공용공간, 커뮤니티센터, 외관, 조경, 지하주차장 등 단지 내·외부 전반에 프리미엄 주거 철학을 담아 조명, 조망, 채광이 강조된 자연 친화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단위가구에는 디자인 조명과 라인 조명 옵션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화사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 곳곳에 간접등과 펜던트 조명 등 다양한 형태의 조명을 적용하고 음성으로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고 조도까지 제어가능한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도입한다.

공용공간인 실내 계단실 벽면은 통창으로 마감해 빛과 조망을 극대화하고 주차장에도 대형 채광창을 설치해 자연 채광을 살린다. 단지 외부에도 풍부한 자연 채광 요소가 적용된다. 외벽을 유리 통창으로 둘러싼 카페테리아와 외부 대형 광장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넥스트 프리미엄 특화설계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에 본격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입주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아파트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를 론칭했다. 자이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자이안'(XIAN)과 '삶·생활'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비'(vie)의 합성어로 '자이에 사는 사람들의 특별한 삶'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자이안 비를 활용하면 아파트 단지에 맞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GS건설은 CGV, 아워홈, 클래스101, GS칼텍스, GS엠비즈, 금영엔터테인먼트 등 각 업계 1위를 다투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사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 최초 커뮤니티 브랜드인 자이안 비(XIAN vie)는 공간의 개념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선도할 생활문화 통합 서비스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향후 아파트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신규 분양 단지에 자체 주거 특화 설계 C2 하우스를 적용하고 있다. 고객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동선과 수납 문제를 해결해 최적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와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공간을 트거나 나눌 수 있게 설계된 가변형 벽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이 적용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분양예정인 단지들에 C2 하우스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해 독보적인 상품 우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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