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동반 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

공동 프로젝트 보증 운용 구조(자료-신용보증기금)
공동 프로젝트 보증 운용 구조(자료-신용보증기금)

[일요경제 김민선 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대기업과 협력 기업 상생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내년부터 ‘동반 성장 지수’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동반 성장 지수’는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해 기업별 동반 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이는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 성장 종합 평가 결과를 50:50 비율로 합산해 결정된다.

신보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실제 수행하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협업해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반영을 추진해 왔다.

신보는 오는 2022년부터 대기업이 신보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에 참여하는 경우 간접금융지원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인정한다. 이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과 다수의 협력 기업이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의 혁신성을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소·중견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기업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협력 기업과의 거래 내역을 제공해 협력 기업이 신보의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협업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확충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공정거래조정원과 업무 협의를 확대하기 위해 추후 협의를 모의 중이고, 앞으로 동반 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보증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대금 결제, 금융, 기술 개발, 인력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사 지원 실적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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