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채널, 상권 등 세분화해 심층 분석
“카드 매출이 발생하는 모든 업종에 맞춤형 심층 분석 가능”

[일요경제 김민선 기자] BC카드는 국내외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과 축적한 데이터 역량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비씨 아이디어(BC IDEA)’를 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씨 아이디어’는 ‘BC Intelligence Data for Enterprise Advance’의 약자로, 기업 매출 추이를 통해 브랜드 현황, 경쟁 관계 등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이는 마케팅 등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BC카드는 320만 가맹점과 3600만 고객 데이터, 월 약 5억건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채널, 상권 요소를 심층 분석한다.

고객 분석은 시장 현황, 브랜드 트랜드, 소비자 행동 분석으로 이뤄진다. 이를 세분화해 해당 업종 전체 이용액 및 거래 건수, 브랜드별 매출 현황, 방문 빈도와 고객 선호도 등으로 나누어 기업의 니즈에 맞는 데이터가 제공된다. 

기업은 이 서비스를 통해 각 채널별 고객 이용 특성을 분석해 의뢰 기업이 집중해야 하는 채널을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의 시간대별, 요일별 매출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최우선적으로 접근해야 할 채널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서비스는 상권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해 기업에 채널을 추천한다. BC카드가 보유한 전국 1200대 상권 정보와 250여개 업종별 카드 이용 현황 데이터로 상권을 분석한다. 해당 지역 최대 3km 내 유사 점포, 소득이나 가구 현황 등 유동인구 분석을 통해 점포별 안정성과 성장성이 예측 가능하다.

예를 들면 프랜차이즈 브랜드 기업은 매출 추이 등 기업 현황 진단부터 경쟁 브랜드와의 고객 비교 분석을 한다. 이때 해당 기업은 "특정 지역의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 소비행태가 급변하고 있으니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한 타겟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받을 수 있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 본부장(상무)은 “BC IDEA는 외식, 소비재, 유통 등 카드 매출이 발생하는 모든 업종에 맞춤형 심층 분석이 가능하다”며 “관련 업종의 대상 기업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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