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김민선 기자] 금융사들이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겨냥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실속 있는 소비를 위해 미디어 스트리밍(넷플릭스, 티빙 등) 및 생활요금 신규 자동납부 시 최대 3만 50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30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신규 자동납부를 신청하고, 오는 10월 31일까지 납부하면 참가 완료된다. 업종별 1건당 5000원씩, 아파트 관리비 포함 2개 업종 이상 신규 자동납부 시 5000원을 추가로 돌려준다.

디지털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TOUCH 할인 혜택도 있다.

TOUCH 혜택은 고객이 미리 터치해두면 결제 시 할인쿠폰을 찾을 필요 없이 자동 할인 적용되는 서비스다.

롯데카드는 오는 29일까지 SSG닷컴, 쿠팡, LF몰, 이랜드몰, G마켓 등에서 앱카드 혹은 카카오페이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골프 관련 할인, 패션플랫폼 할인 등 혜택이 있다.

신한은행은 MZ세대를 대상으로 리워드 이벤트 ‘쏠테크’를 진행하고 있다.

‘쏠테크’는 신한 헤이영 체크카드를 보유한 만 18~29세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미션 참여 시 포인트가 담긴 럭키박스를 리워드로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소액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체크카드 1회 사용 시 럭키박스 1개씩, 매월 최대 20개까지 받을 수 있다.

월별 럭키박스 20개를 받은 고객은 ‘이달의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이달 당첨자 1명에게는 600만원 상당 샤넬 스몰 플랩백을 증정한다. 당첨 결과는 오는 9월 6일 개별 유선 안내될 예정이다.

BC카드는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탑재한 ‘블랙핑크 카드’를 출시해 다음달 6일까지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카드는 디자인은 물론 MZ세대가 선호하는 음반, 스트리밍, 앱 결제 등 ‘팬덤 서비스’, 편의점, 백화점, 멤버십 등 ‘쇼핑 서비스’, 대중교통, 배달 등 ‘생활 서비스’ 3가지 분야에서 각각 월 최대 10%(분야별 최대 1만원)까지 청구 할인 해주는 혜택이 탑재됐다.

카드 발급 후 5만원 이상 사용 고객 대상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도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캐시백 대상 고객은 최근 6개월 동안 BC카드 사용 실적이 없었던 고객이며, 한정 패키지에 당첨된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가 있지만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유용한 혜택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슬기로운 소비문화를 위해 고객별 특징을 고려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