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9개 부처 공무원 23명 참여, 온라인 강의·세미나로 진행
지난해에 이어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실시키로...

연수참여 예정인 연수대상자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사진-국민연금공단)
연수참여 예정인 연수대상자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사진-국민연금공단)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네팔 공무원들에게 연금제도 운영 경험을 전수하는 글로벌 연수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1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제도 글로벌 연수는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공단 연금제도 노하우 및 경험을 대상 국가에 전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첫해인 지난해에는 몽골 사회보험청 직원 20명에게 국민연금 제도를 전수했고, 올해는 네팔 재무부·노동고용사회보장부 등 9개 정부 부처 공무원 23명에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수는 △연금제도 강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민관협력사례 특강 △네팔의 연금 정책모형 개발을 위한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이론 강의는 공단 직원 43명이 강사로 참여해 총 10편의 동영상으로 사전 제작했다. 연수생은 강의를 매일 시청하고 퀴즈를 풀면서 한국 연금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특히, 연수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전북 관광지를 소개하는 ‘랜선 전북여행’과 네팔 출신 방송인이 출연하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과정’을 특강으로 구성했다.

연수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에도 참석해 네팔이 직면하고 있는 연금제도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토론과 액션플랜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용진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네팔의 연금제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양국 간 파트너십도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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