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친환경 스타트업 모집 포스터(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스타트업 모집 포스터(사진-SK에코플랜트)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에 ‘그린’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기업생존의 필수조건으로 부각되면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1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노톡'(innotalk.co.kr)을 통해 친환경 혁신 기술을 가진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친환경(Water/Waste Managment, 3R, RE100, 친환경 AI/DT 등)과 △신재생에너지(수소연료전지, 태양광·태양열, CCUS 등) 크게 두 가지다.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상위 3개 스타트업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센터장은 "친환경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환경 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한 순환경제 실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지난 12일 현대오일벵크와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산화 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탄산화 제품은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DL이앤씨는 공장의 설계·구매·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공장은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착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 10만톤 규모의 생산을 시작으로 연간 생산량을 최대 60만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탄소중립까지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탄소저감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달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GS건설은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투자기가간은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다.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포항시가 미래 탄소중립의 전초기지로 준비 중인 공단이다. 특히 'RE100'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단지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곳이다. GS건설은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맡는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100%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미래사업인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GS건설은 ESG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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