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좌6구역을 재건축해 들어서는 ‘아크로 드레브 372' 조감도(사진-DL이앤씨)
북가좌6구역을 재건축해 들어서는 ‘아크로 드레브 372' 조감도(사진-DL이앤씨)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DL이앤씨,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서울에서 재건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서대문구에서 재건축 사업을, 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동구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각각 따냈다.

◇DL이앤씨, 북가좌6구역 재건축=DL이앤씨는 하반기 강북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30일 DL이앤씨에 따르면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8일 고양시 덕양구에서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하고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북가좌6구역은 5351억원 공사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총 197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명은 ‘아크로 드레브 372’다. DL이앤씨는 서울 서북부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하고 특화된 상품성 등을 조합원들로부터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기여하고 서울 서북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금호벽산아파트는 8만 450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20개 동, 170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2001년 준공 이후 부대시설 부족, 설비 노후화 등으로 주택 성능 개선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단지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 지상 21층(별동 신설부 23층)의 공동주택 21개 동, 1963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709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리모델링 사업에서 손을 잡은 것은 처음"이라며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건설사들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금호벽산아파트를 최고의 명품 주거공간,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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