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61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61명 늘어 누적 25만 540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024명·당초 2025명에서 정정)보다 63명 줄어든 수치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부터 5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37명(당초 1838명에서 정정)→1791명→1619명→1485명(당초 1486명에서 정정)→1370명(당초 1371명에서 정정)→2024명→1961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3일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1927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55명, 경기 688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63명(70.7%)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93명, 부산 69명, 대구 66명, 대전 60명, 경남 53명, 울산 42명, 경북 41명, 광주 40명, 충북 27명, 강원 25명, 전북 18명, 전남 12명, 제주 11명, 세종 7명 등 총 564명(29.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33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10명), 서울(4명), 인천(3명), 부산·광주·강원·충남(각 2명), 대전·전남·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23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99명)보다 28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17만 7818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2945만 8016명(인구 대비 접종률 57.4%)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53만 3164명이 증가해 총 1628만 3360명(인구대비 접종률 3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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