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서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서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19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43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9930명이다.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080명보다 137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주 목요일 0시 기준 2049명과 비교해도 106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7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대비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 안팎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전국적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이 1921명, 해외 유입이 22명이다. 국내 감염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 717명, 경기 652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이 총 1506명으로 전체 78.5%다. 전체 지역 발생에서 차지하는 수도권 비중은 전날 80.5% 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이 늘어난 누적 238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194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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