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김민선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와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 추진해 비은행 부문을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5일 우리금융강남타워 신사옥에서 주재한 ‘자회사 경쟁력 강화 회의’에서 “지주 출범 후 지난 3년 가까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 체제가 확고히 안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등 자회사 대표들과 강남타워 통합이전을 축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월부터 강남타워 신사옥에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자산신탁을 이전하고, 9월 말 우리금융캐피탈까지 이전해 3사 통합이전을 완료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획기적인 실적 반등을 달성했고,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0%를 매각하기로 공고해 완전민영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탄탄한 실적과 성공적 민영화를 기반으로 M&A(인수·합병)나 증자 등을 통해 비은행부문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