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입은 ‘갤럭시Z플립3’…49가지 색상 조합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 공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삼성전자가 또 한번 스마트폰 고정관념을 깼다. 폴더블폰 대중화 혁신을 가져온 데 이어 무려 49개의 색상 조합이 가능한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주문자가 선택한 색상 조합에 따라 생산해 배송하는 ‘맞춤형 스마트폰’이다.

‘비스포크’ 방식을 ‘갤럭시Z플립3’에도 적용 하면서 MZ세대를 겨냥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만 100만대 가까이 팔린 갤럭시Z플립3가 ‘새 옷’을 입고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갤럭시 언팩 파트2’를 열고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색 조합을 할 수 있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비스포크(Bespoke)’는 소비자가 직접 가전제품의 색상과 재질을 고를 수 있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소비자 맞춤형’이라는 비스포크 에디션의 정체성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왔다. 자신만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블랙과 실버 2가지 프레임과 블루·옐로우·핑크·화이트·블랙 5가지 전·후면 색상 중 원하는 색상 조합을 고를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블랙 프레임과 블랙 ·후면 패널을 제외하면 총 49가지 조합이다. 라벤더·크림 등 기존 제품의 색상까지 포함하면 무려 56개의 색상이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색 조합을 골라 주문하면 된다. 360도 미리 보기를 통해 여러 색상을 비교할 수도 있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의 가격은 130만9000원이다. 기존 모델이 125만4000원보다 5만원 가량 비싸다. 고객의 취향 변화를 고려해 전·후면 패널 색상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9만9000원)도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진다. 삼성닷컴 로그인을 통해 소비자가 색상을 선택하고 주문하면, 주문 내용이 전 세계 삼성의 생산관리 시스템에 등록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 토털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을 증정한다. 폴더블폰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 추가로 보상을 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준비됐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는 "오늘날 고객들은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제품이 필요하다"며 "고객의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이와 함께 이번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문락 베이지' 색상과 메종키츠네의 '폭스(Fox)' 로고가 적용된 워치, 워치 스트랩, 워치 페이스,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 등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폭스 모양의 펀치홀과 섬세한 문양이 새겨진 문락 베이지 색상 스트랩이 특징이다. 또한, 메종키츠네 글자가 새겨진 '스타더스트 그레이(Stardust Gray)' 색상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돼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게 스트랩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문락 베이지 색상의 이어버드와 메종키츠네 폭스 헤드로고가 새겨진 스타더스트 그레이 색상의 가죽 충전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프리미엄급 음질 등 몰입감 있는 사운드 기능은 기본이다.

특히, 오른쪽과 왼쪽 이어버드에는 우주를 여행하는 메종키츠네 폭스의 머리와 꼬리 부분이 각각 디자인돼 있어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제품 구매 고객들은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이 제공하는 NFC 카드와 '갤럭시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이 제공하는 NFC 칩이 내장된 충전 케이스를 삼성 스마트폰에 태깅하면 메종키츠네 전용 테마를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일부 시장에서 온라인 선착순 방식으로 한정 판매된다.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4' 40mm 모델 타입 제품으로 가격은 46만원이며, '갤럭시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29만원이다.

21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삼성물산 공식패션몰(SSF SHOP)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다음달 10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는“이번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패션· 음악 브랜드인 메종키츠네와의 즐거운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라며 “기술에 패션과 음악을 접목해 소비자들이 더욱 즐겁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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