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치 제고 통한 사업모델 혁신 힘써 지속가능 경영 강화 할 것”

SK네트웍스가 기업의 모든 운송수단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에 가입했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기업의 모든 운송수단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에 가입했다. (사진=SK네트웍스)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SK네트웍스가 친환경 차량 글로벌 이니셔티브참여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대응에 동참하고E SG 경영속도를 높인다.

SK네트웍스는 기업의 모든 운송수단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EV100은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발족한 것으로,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 또는 임대하고 있는 운송수단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충전시설을 구축하고자 하는 글로벌이 니셔티브이다.

3.5톤 이하 차량은 100%, 3.5톤 초과차량은 50% 전환이 목표이며, 참여기업들은 EV100 참여 공개선언과 함께 단계적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이를 정기보고하며 평가받는다. 현재 이케아, 유니레버 등 ESG실천에 앞장서는 11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되어 있다.

이번 가입으로 SK네트웍스는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두번째로 EV100 멤버사가 됐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SK매직 등 7개 자회사(손자회사포함)와 함께 친환경 차량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여만대의 차량을 운영중인 SK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EV100에 참여하는 것으로,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실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사업'(K-EV100) 참여를 선언하고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 및 업무용 전기차 도입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강동구 길동에 복합 문화공간 '길동 채움'을 선보이며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1층을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로 구축하기도 했다.

자동차 렌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SK렌터카는 올 6월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인 'SK렌터카 EV 파크' 조성 추진식을 갖고, 2025년까지 현재의 제주도 내 내연기관 차량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또한 SK네트웍스는 온실감스 감축을 위한 넷제로(Net Zero) 추진 로드맵을 발표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 대비 42% 감축하고, 2040년 넷제로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EV100 멤버로서 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각오로 자회사들과 함께 사회∙환경을 고려한 실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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