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이 12일 영상으로 개최된 '제 12차 한-아세안 교통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이 12일 영상으로 개최된 '제 12차 한-아세안 교통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한-아세안 회원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달라진 교통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더욱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황 차관은 12일 영상으로 개최된 ‘제 12차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협력 방안에 대해 회원국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차관은 “한국판뉴딜 사업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스마트물류시스템 등 교통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들을 기반으로 아세안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통협력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한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국 대표들은 한-아세안 교통협력사업이 아세안 국가간 포용적 성장과 아세안 연계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의 협력 확대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 2009년 시작된 이래 한-아세안 회원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간 교통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인적·물적 교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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