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495명 '역대 최다'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25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25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2125명으로 집계되며 1주일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25명 늘어 누적 39만 959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2006명보다 119명 늘어난 수치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 1211명부터 13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425명→2520명→2368명→2324명→2419명→2006명→212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2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39명, 경기 653명, 인천 131명 등 총 1623명(76.9%)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86명, 전북 55명, 강원 51명, 경남 45명, 제주 43명, 충남 42명, 대구 38명, 대전 35명, 전남 29명, 충북 28명, 광주 11명, 울산·경북 각 9명, 세종 6명 등 총 487명(23.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20명보다 5명 적다. 이 가운데 1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7명), 경기(5명), 부산·전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31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 수는 495명이다. 400명대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던 위중증 환자는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의 485명을 넘어섰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6만 15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4202만 6710명(인구 대비 접종률 81.8%)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8만 7466명이 증가해 총 4019만 3024명(인구대비 접종률 78.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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