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규모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187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187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3187명으로 집계되며 53일 만에 하루 3000명선을 넘어섰다. 지금 같은 확산세라면 조만간 일일 확진자가 4000~5000명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187명 늘어 누적 40만 277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124명·당초 2125명에서 정정)보다 1063명이 급증한 수치로 지난 9월 25일 327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 1211명부터 13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520명→2368명→2324명→2418명(당초 2419명에서 정정)→2005명(당초 2006명에서 정정)→2124명→318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3163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32명, 경기 956명, 인천 157명 등 수도권이 총 2545명(80.5%)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03명, 충남 70명, 경남 66명, 대구 54명, 강원 53명, 전북 50명, 대전 46명, 전남 36명, 광주 33명, 충북 28명, 경북 26명, 제주 23명, 세종 16명, 울산 14명 등 총 618명(19.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15명보다 9명 많다. 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9명은 지역별로 경기 8명, 서울 4명, 대구, 인천 각 2명, 광주, 강원, 충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유럽 각 9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 누적 315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522명으로 처음 500명선을 넘어섰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3만 3249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4206만 2748명(인구 대비 접종률 81.9%)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4만 6728명이 증가해 총 4024만 3219명(인구대비 접종률 78.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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