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3000명대 확진자
위중증 환자 ‘긴급평가 기준’ 넘은 506명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292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292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292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92명 늘어 누적 40만 606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68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9월 25일 3270명이다.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대로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전날 3187명보다 105명 늘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368명→2324명→2418명→2005명→2124명→3187명→3292명으로 하루 평균 약 25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3272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23명, 경기 965명, 인천 195명 등 총 2583명(78.9%)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8명, 부산 90명, 충남 80명, 대구 73명, 강원 61명, 전북 54명, 경북 50명, 전남 40명, 대전 36명, 광주 34명, 제주 28명, 충북 26명, 세종 10명, 울산 9명 등 총 689명(21.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24명보다 4명 적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9명 늘어 누적 318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506명으로 직전 최다였던 전날 522명보다 16명 줄었지만, 정부가 현행 의료체계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제시한 기준인 500명을 넘겼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4만 499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4211만 652명(인구 대비 접종률 82.0%)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6만 5889명이 증가해 총 4031만 2386명(인구대비 접종률 78.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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