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38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38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38명을 기록했다. 위중증환자는 6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3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 9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뒤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 4115명보다 177명 줄었지만 4000명에 근접하면서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4명→3205명→3120명→2827명→2699명→4115명→3938명으로 하루 평균 약 327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26명 늘어난 6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612명 중 85%인 520명은 60대 이상이고 50대 43명, 40대 28명, 30대 16명, 20대와 10대 각 2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3일 549명, 전날 586명으로 각각 최다 수치로 집계됐는데 이날 사흘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 7월 4차 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은 39명이 발생해 누적 3401명이 됐다. 사망자 중 38명이 60세 이상이고 1명이 50대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391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57명, 경기 1096명, 인천 259명 등 수도권이 총 3112명(79.4%)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10명, 부산·경북 각 97명, 강원 86명, 대구 80명, 경남 72명, 대전 50명, 전남 42명, 충북 39명, 광주·전북 각 35명, 제주 29명, 세종 20명, 울산 13명 등 총 805명(20.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28명보다 7명 줄었다. 이 가운데 16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됐고, 5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4만 6778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4236만 9348명(인구 대비 접종률 82.5%)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6만 1577명이 증가해 총 4069만 5921명(인구대비 접종률 7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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