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01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01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01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617명으로 집계되며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01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3만 290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938명보다 37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30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금요일인 19일) 3034명과 비교하면 867명 많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05명→3120명→2827명→2698명(당초 2699명에서 정정)→4115명→3938명→3901명으로 하루 평균 약 34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617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3일 549명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24일 586명, 25일 612명, 이날 617명으로 증가하며 연일 최다 수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9명 늘어 누적 34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사망자 중 37명이 60세 이상이고 50대와 40대가 각 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3882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39명, 경기 1115명, 인천 245명 등 수도권이 총 3099명(79.8%)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116명, 대구 103명, 부산 96명, 충남 87명, 경남 86명, 강원 53명, 전북 45명, 대전 44명, 전남 38명, 제주 32명, 광주 30명, 충북 25명, 세종 15명, 울산 13명 등 총 783명(20.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21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데 15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됐고, 4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4만 756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4241만 9011명(인구 대비 접종률 82.6%)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6만 6613명이 증가해 총 4076만 4548명(인구대비 접종률 79.4%)이다.

키워드

#코로나19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