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309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309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309명을 기록했다. 일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닷새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0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4만 4200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 3928명보다 확진자 수가 619명 줄었지만,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직전 최다치였던 1주일 전 일요일의 2827명과 비교하면 482명 많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698명→4115명→3938명→3899명(당초 3900명에서 정정)→4067명(당초 4068명에서 정정)→3925명(당초 3928명에서 정정)→3309명으로 하루 평균 약 370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전날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25일 612명 이후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629명 중 531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4%에 달한다. 그 밖에 50대 57명, 40대 23명, 30대 13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2명 늘어 누적 358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사망자 중 15명은 80세 이상, 11명은 70대, 4명은 60대, 2명은 50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328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6명, 경기 905명, 인천 233명 등 수도권이 총 2524명(76.8%)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44명, 대구 87명, 경남 85명, 경북 67명, 광주 61명, 강원 55명, 충남 50명, 전북 49명, 대전·제주 각 43명, 충북 33명, 전남 28명, 세종 15명, 울산 2명 등 총 762명(23.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35명보다 12명 적다. 이 가운데 20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됐고, 3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만 96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4251만 1121명(인구 대비 접종률 82.8%)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1만 777명이 증가해 총 4090만 2753명(인구대비 접종률 79.7%)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방역 강화 조치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백신 미접종자가 확진되는 경우 본인 치료비 부담 등 여러 방안이 논의돼 왔으며, 이날 종합대책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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