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32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32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32명을 기록했다. 월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는 661명으로 이틀만에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03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4만 72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309명보다는 277명 줄었지만 월요일 발생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직전 최다치였던 1주일 전(23일)의 2698명과 비교하면 334명 많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15명→3937명(당초 3938명에서 정정)→3899명→4067명→3925명→3309명→3032명으로 하루 평균 37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629명보다 32명 증가한 661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엿새 연속(549명→586명→612명→617명→634명→647명) 최다치를 기록하다 전날 다소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위중증 661명 중 556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60명, 40대 25명, 30대 15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도 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4명 늘어 누적 362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사망자 중 26명은 80세 이상, 8명은 70대, 7명은 60대, 2명은 50대다. 특히 0∼9세 연령대에서도 처음 사망자가 1명 나와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3003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76명, 경기 907명, 인천 191명 등 수도권이 총 2274명(75.7%)이다. 비수도권은 강원 84명, 충남 81명, 부산·대구 각 77명, 경북 68명, 경남 60명, 충북 59명, 광주 51명, 전북 50명, 대전 41명, 전남 35명, 세종 22명, 제주 21명, 울산 3명 등 총 729명(24.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23보다 6명 많다. 이 가운데 21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됐고, 8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3만 1118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4254만 4682명(인구 대비 접종률 82.9%)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10만 6238명이 증가해 총 4101만 1415명(인구대비 접종률 79.9%)이다.


 

키워드

#코로나19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