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화성산업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수주고를 올렸다. 사진은 현대건설이 FEED(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석유 화학단지(CAP2-PKG A) 위치도.(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화성산업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수주고를 올렸다. 사진은 현대건설이 FEED(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석유 화학단지(CAP2-PKG A) 위치도.(사진-현대건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화성산업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 인도네이시아 찬드라 아스리 석유화학단지 FEED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의 민간 석유화학회사인 찬드라 아스리가 추진하는 두 번째 석유 화학단지(CAP 2-PKG A)의 FEED(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FEED는 EPC(설계·조달·공사) 발주를 위한 기본설계의 타당성 검토 단계다. 기본설계 완성 이후 EPC 업체가 선정된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인 도요 엔지니어링과 협력해 기본설계에 참여하고, 이후 추진될 EPC업체 선정 단계에서는 도요 엔지니어링 등과 공동으로 협력해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석유화학단지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약 116km 떨어진 찔레곤 지역에 위치한다. 나프타 크래커, 부타디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벤젠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발주될 EPC도 연계 수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파나마 복합화력발전소·LNG터미널 공사
포스코건설은 파나마에서 약 6500억원 규모의 가툰(Gatun) 복합화력발전소와 콜론(Colon) LNG 터미널 증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가툰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640㎿의 파나마 최대 규모 발전소다. 콜론 LNG 터미널 증설 공사는 가툰 복합화력발전소에 원활한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기존 터미널에 연간 약 300만톤 규모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재기화설비 등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최종 입찰에서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아 본 입찰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콜론 LNG 터미널 증설 공사도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현재 포스코건설은 LNG 탱크, 부두시설, 기화송출설비 등 LNG터미널 전체에 대한 자력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광양·제주 애월·삼척 LNG 터미널과 태국 PTT·파나마 콜론 LNG터미널 등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발주처와 쌓은 신뢰가 연속수주로 이어졌다”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를 실천해 고객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글로벌 모범기업시민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산업, 인천 영종 아파트 건설공사 8공구
화성산업은 최근 공시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영종 A60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8공구에 대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 중구 인천 영종택지개발지구 A60블록에 지하 1층, 지상 25층 9개동 67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다. 공사기간은 911일, 공사계약금액은 1000억원이다. 화성산업이 55%의 지분에 대표사로 참여하게 되며 경남기업㈜(20%), ㈜삼진씨앤씨(12.5%)와 ㈜명덕건설(12.5%)이 각각 참여하게 된다.

화성산업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에 화성파크드림 2개 단지를 분양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지난 2017년 영종국제도시 A43블록에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657가구를 분양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영종국제도시 A-58BL에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499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올해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우리회사가 시공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건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영종A60블록 아파트공사도 최고의 품질가치로서 파크드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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