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대우조선해양 등 보안솔루션 적용키로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의 보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홈네트워크 보안시스템 도입에 나서고 있다. (자료-코오롱글로벌)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의 보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홈네트워크 보안시스템 도입에 나서고 있다. (자료-코오롱글로벌)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의 보안과 안전 제고를 위해 홈네트워크 보안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700여 곳 아파트에서 월패드(거실 벽면에 달린 인터폰 형태 자동화기기) 내장 카메라로 촬영된 가정 내 영상이 다크웹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거래되며 파장을 일으킨 만큼 관련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자사 주택브랜드 '하늘채'만의 독자적인 보안솔루션 구축을 위해 개발 파트너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특허 및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보안솔루션 적용 기기(도어록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홈네트워크 보안시스템이 도입될 신규 월패드는 업계 최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BASIC+ 보안인증 적용 및 허가받지 않은 사용자의 접속을 차단하는 이중보안 정책을 적용한다.

또 상반기에 홈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준공한 아파트에 대해서도 화이트해커를 통해 보안성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에 맞춤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상용화된 자체개발한 홈IoT플랫폼 ‘스마트 하늘채IoK'를 통해 하늘채 입주민에게 제공되는 편리한 서비스의 고도화 및 안정화를 위해 홈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면서 “입주자가 안심하고 하늘채의 차별화된 홈IoT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도록 보안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테크놀로지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서울역 T타워에서 하이트론과 차세대 보안 솔루션 도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트론은 지난 1986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R&D 투자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핵심 기술력으로 국내 보안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종합감시시스템 장비 제조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향후 건설할 주거공간에 최첨단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도입함과 동시에 입주민들을 위해 최첨단 보안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하이트론은 보안시스템 및 정보통신 등의 장비를 납품한다. 또한 한국테크놀로지는 자재 유통 및 마케팅 협력을 담당하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공식 협력사로 하이트론시스템즈를 등록함과 동시에 해당 장비를 도입한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의 안전뿐만 아니라 완공 후 입주민들의 안전까지 책임지고 있다”며 “세계적인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당사가 건설하고 있는 주거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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