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 등 1800여가구 공급에 7900여명 신청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공고한 올해 첫 번째 공공 사전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에는 1800여가구 모집에 7900여명이 접수했다. 남양주왕숙2 지역이 6.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계양 6.1대 1 △남양주왕숙 3.8대 1 순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남양주왕숙 55㎡ 테라스형에서 나온 43대 1이었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조기 공급하는 제도다. 공공분양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총 3만4000가구를 공급했다. 사전청약 누리집 누적방문자가 2800만명을 상회하는 등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지구들은 서울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 공원‧녹지, 일자리 여건 등이 우수하고, 유아‧교육 특화형 설계와 국‧공립 유치원 설치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특화돼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신청자 연령대는 30대 66.2%, 20대 23.4%가 대부분이었고, 신청자 거주지역은 서울이 43.8%, 경기‧인천이 56.1%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향후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오는 31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과 무주택 등 기준 부합 여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은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감될 수 있었다”며 “다음 주에는 2기 신도시 등에 공공분양 1300가구와 민간분양 320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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