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 성남시립교향악단. (사진=한화그룹)
'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 성남시립교향악단. (사진=한화그룹)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2일 24일까지 23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올해 교향악 축제는 전국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28명의 협연자와 함께 23일 동안 총 20회 공연을 펼친다.

‘하모니’라는 부제에서 알수 있듯이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 신예와 중견,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연출될 예정이다. ‘

이번 교향악축제는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슈만 등 기존 고전 관현악 중심에서 탈피한 공연 구성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소개되지 않았던 대규모 관현악곡들과 함께 ‘국내 창작곡’들이 집중 배치된다.

탄생 150주년을 맞는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과 레이프 본 윌리엄스, 200주년을 맞는 세자르 프랭크의 작품은 물론, 예술의 전당이 교향악 축제 최초로 시행한 ‘창작곡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종성과 최병돈의 작품등이 음악애호가들의 감성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2022교향악축제'는 부천필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과천시향이 대미를 장식한다. 객원 지휘자와 함께하는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국립심포니, 군포 프라임필은 물론, 새로운 지휘자가 임명된 청주시향, 원주시향, 창원시향, 목표시향의 공연도 이목이 집중된다.

전국 최고의 교향악단이 콘서트홀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지난해 세계 콩쿠르 우승과 함께 신성으로 떠오른 피아노 박재홍, 김수연, 첼로 한재민 및 피아노 임주희,바이올린 박수예,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의 바이올린 카리사 추도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마시모 자네티,마르쿠스 슈텐츠, 윤한결 등이 지휘를 맡아 최고 수준의 초대형 음악축제 위상에 걸맞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23년간 지속 후원해 오고 있는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국내 메세나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대중이 문화예술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클래식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이 교향악축제의 후원을 시작한 2000년부터 22년간 총 374개의 교향악단과 423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올라 1085곡을 연주했으며,이 기간 누적 관객은 53만명을 헤아린다.

한화그룹은 이러한 공로로 2006년과 2011년 메세나 대상, 2019년에는 문화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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