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피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피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755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만755명 늘어 누적 1563만52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9만928명보다 11만9827명이 늘었다.

휴일 영향으로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사는 총 25만3026건으로, 직전일(15만8618건)의 1.6배다.

다만 1주 전인 지난 5일 26만6103명과 비교하면 5만5348명, 2주 전인 지난달 29일 34만7479명보다는 13만6724명이 적은 수준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1만722명, 해외유입 3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4191명, 서울 3만9518명, 인천 1만1648명 등 수도권에서만 10만5357명(50.0%)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4191명, 서울 3만9518명, 경남 1만2563명, 인천 1만1648명, 대구 1만1367명, 충남 1072명, 부산 9610명, 전남 9089명, 경북 8882명, 전북 8139명, 충북 7814명, 강원 6840명, 대전 6816명, 광주 6659명, 울산 4192명, 세종 1796명, 제주 1545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5명으로 전날 1099명보다 9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31일 1300명대까지 늘었다가 최근 완만하게 줄면서 1000∼1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7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9850명이 됐다. 사망자 171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04명(60.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37명, 60대 21명, 50대 6명, 40대·30대·20대 각 1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1만6550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293만6665명)가 마쳤다. 만 5∼11세 소아 접종률은 0.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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