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hy 논산공장 증축공사 
동양, 대전 용문동 LH 매입임대주택 신축공사

중견건사들의 수주활동이 활발하다. 사진은 동부건설이 수주한 충남 hy 논산공장 증축공사 조감도.(사진-동부건설)
중견건사들의 수주활동이 활발하다. 사진은 동부건설이 수주한 충남 hy 논산공장 증축공사 조감도.(사진-동부건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동부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의 수주활동이 활발하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충남 논산에서 hy(옛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 증축공사를 따냈다. 동양은 충남 대전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 hy 논산공장 증축공사 
동부건설은 최근 406억원 규모의 ㈜hy(옛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 증축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충남 논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2200㎡)의 공장을 증축하는 공사다. 논산공장은 hy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으로 제조공정의 특성상 GMP 인증이 필요한 생산시설이다. 제조시설 및 설비에서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만큼 관련 시공 경험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말 ‘산업플랜트팀’을 신설한 이후 단기간에 수주에 성공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소강상태였던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순조롭게 수주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각종 환경 및 에너지시설, 제철 공장, 반도체 공장을 시공한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반도체(ICR), 바이오(BCR), 식·의약품(CGMP), 식품(HACCP) 등 다양한 인증 관련 특수 시공이 필요한 산업플랜트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양, 대전 용문동 LH 매입임대주택 신축공사
동양은 제이엠디앤아이가 발주한 318억원 규모의 대전 용문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LH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가 매입한 도심 내 기존 주택을 보수 또는 재건축하거나 민간이 시공한 주택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동양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대전 서구 용문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총 144가구(공동주택 128가구·오피스텔 16실) 및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을 기준으로 29개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지는 대전 1호선 용문역과 인접해 있고, 서대전역(KTX 호남선)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문화센터와 극장 등 생활 편의시설들도 모여 있다. 정부대전청사와 시청, 법원 등 행정·사법기관도 지하철로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동양 관계자는 “수주 채널을 활발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우수한 시공수행 능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더욱 견실한 건설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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