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4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전날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장소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4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전날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장소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4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만84명 늘어 누적 1729만57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만7771명보다 1만7687명 적다. 1주 전인 지난달 25일 3만4361명보다 1만4277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달 18일 4만7730명보다 2만7646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4일 2만7435명 이후 87일 만이다. 또 지난 2월 1일 1만8334명 이후 90일 만에 가장 적은 하루 확진자 수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만58명, 해외유입 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341명, 서울 2653명, 인천 908명 등 수도권에서 8902명(44.4%)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5341명, 서울 2653명, 경북 1514명, 경남 1185명, 전남 995명, 전북 926명, 인천 911명, 광주 886명, 충남 878명, 대구 864명, 강원 753명, 충북 705명, 부산 693명, 대전 675명, 제주 433명, 울산 411명, 세종 254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1명으로 전날 493명보다 32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하루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지난달 30일(490명)부터 사흘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2958명이 됐다. 사망자 83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55명(66.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0명, 60대 13명, 50대 3명, 20대 2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4만815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5%(누적 3312만5257명)가 마쳤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6%다. 4차 접종률은 4.1%이고,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14.6%가 4차 접종을 마쳤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감소세가 뚜렷하고 의료체계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책로, 등산로는 물론 야외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이나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밀집도가 높고 함성 등으로 침방울이 퍼질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등 경우에는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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