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신용구 경영전략담당 제2각자대표이사 사장, 장세웅 건설총괄 제1각자대표이사 사장.(사진-대우조선해양건설)
사진 왼쪽부터 신용구 경영전략담당 제2각자대표이사 사장, 장세웅 건설총괄 제1각자대표이사 사장.(사진-대우조선해양건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영 효율성 및 조직 역량강화를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제1각자대표이사 건설 총괄사장에는 장세웅 전 건축부문장이 선임됐다. 제2각자대표이사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신용구 현 한국테크놀로지 대표가 내정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기존 단독대표체제에서 각자대표체제로 바뀐다.

특히 건설 총괄로 새로 선임된 장세웅 대표이사는 한양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를 취득한 후 대우조선해양건설에 영입돼 ELCRU 브랜드 리뉴얼, 화성 봉담 LH아파트, 평택 뉴비전 엘크루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사업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에는 백운걸 전 사업부문 부사장이 선임됐다. 경영전략 부문을 총괄했던 장상만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건축부문장에는 김봉규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단행으로 자회사간 연쇄적 합병을 위한 준비를 하는 한편 새로운 인사 체계를 통해 수주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등 올해 수주 목표 2조원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와 합병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약 99%를 보유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이달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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