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셈버’ 통해 모바일, PC 멀티플랫폼 서비스 역량 확보…연내 글로벌 진출 계획
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 하반기 출시 예고
1인칭 루터 슈팅 ‘퀀텀나이츠’, 콘솔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도 공개 전망

(사진-라인게임즈)
(사진-라인게임즈)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지난 1월 '언디셈버'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데 이어 하반기 사업 전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 초 선보인 신작 ‘언디셈버’은 국내 흥행을 이끈데 이어 연내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 출시를 예고했다. ‘대항해 시대 오리진’ 이외에도 ‘퀀텀나이츠’,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이 출시를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라인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출시한 신작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액션 RPG ‘언디셈버’의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언디셈버’는 국내 출시 이후 모바일 버전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성과를 낸 바 있다. 특히 PC 버전 매출 비중이 40% 수준을 차지하며 멀티플랫폼 전략도 성공했다.

기술력 측면에서의 의미도 적지 않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를 시작으로 PC와 모바일 멀티플랫폼 사업을 본격화 해 자체 플랫폼 FLOOR(플로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를 통해 향후 게임 사업에서도 모바일과 PC 두 플랫폼을 동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셈이다.

‘언디셈버’는 연내로 예정된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에서 PC 버전은 ‘Steam(스팀)’으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협력해 개발 중인 타이틀이다. 원작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IP(지적재산권)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한 흥행 전망은 밝다. 지난해 실시한 첫 번째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추가 개발과 보완을 거쳐 올해 초 진행한 두 번째 CBT로 이를 상당부분 만회했다는 평가다.

특히 게임시장에서 이슈인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부분에 대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정식 버전 출시에 대한 유저 기대감도 한 층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언디셈버’와 마찬가지로 PC와 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출시는 올해 하반기 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언디셈버’의 글로벌 서비스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출시 외에도 신작들이 줄줄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퀀텀나이츠’는 1인칭 PC 루터 슈팅게임으로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서비스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게임 IP인 ‘창세기전’을 활용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많은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닌텐도 스위치에 대응하는 콘솔 타이틀로, ‘창세기전’ 및 ‘창세기전2’의 세계관을 아우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창세기전4’ 이후 해당 시리즈 명맥이 끊인 상황에서 시리즈 최고 인기작인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의 재미를 포함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는 다양한 업데이트와 패치를 거쳐 서비스를 안정화 시켰으며 연내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앞두고 있다”며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비롯해 ‘퀀텀 나이츠’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출시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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