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프리미엄...2019년 대비 6배 ↑

(자료-부동산인포)
(자료-부동산인포)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 됐음에도 강원도가 ‘비규제 지역' 프리미엄에 힘입어 청약 경쟁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원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2019년 2.56대 1에서 올해 16.6대 1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억대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속초디오션자이 전용면적 131㎡ 분양권은 올해 초 17억4008만원에 거래, 분양가 대비 5억7000만여원의 웃돈이 붙었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도 분양가보다 3억원 가까이 오른 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원도는 비규제지역인 데다 최근 수도권 등 전국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졌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역시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어 남은 신규 분양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강원도에서는 8326가구(기분양단지 포함)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는 작년 분양된 1만593가구보다 2267가구(27.23%)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4295가구로 가장 많고, 춘천 1810가구, 속초 1478가구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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